미래에셋운용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 월분배형 상품 종지부”

입력 2024-06-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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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상장 기자간담회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미레에셋센터원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월 분배형 상품 경쟁이 치열해 많은 상품이 나오고 있는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상장지수펀드(ETF)가 월분배형 상품의 종지부를 찍을 상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소개한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지난달 21일 상장한 ‘TIGER 미국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에 이은 월배당 커버드콜 ETF로, 25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이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만기가 하루짜리 옵션을 매일 매도하면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옵션 매도 비중도 10% 이하로 줄였다. 대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기초자산인 나스닥100 지수 상승 폭을 충분히 따라가겠다는 취지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가 상방이 제한되는 효과 때문에 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오해가 있었는데, 지금 나오는 차세대 커버드콜 상품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라며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해 그 자산의 미래 수익률을 현재 수익으로 가져오는 상품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의 총보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통상 합성형 커버드콜 ETF는 증권사와 장외파생상품(스와프) 계약을 맺어 위탁 운용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실물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의 총보수는 0.25%다.

이 부회장은 “안정적으로 지켜져야 할 노후를 위한 월배당 ETF 투자는 분산이 잘돼있는 대표지수 상품 중심으로 선택하고 비용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와 같은 혁신성장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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