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소재 이용 광·개별소자 개발기업 시지트로닉스가 차량용 정전기방어(ESD)소자를 최종 고객사인 자동차업체로부터 품질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올해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질화갈륨 전력(GaN Power) 반도체는 현재 샘플을 생산해 테스트 의뢰 중이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지트로닉스는 차량용 ESD소자를 자동차 부품 공급사를 통해 품질 승인을 완료했다.
시지트로닉스는 “최근 차량용 ESD소자의 품질 승인이 완료돼 납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납품이 시작되면 ESD소자는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을 제조하는 A 기업을 통해 공급한다.
ESD소자는 정전기와 같이 갑작스러운 과도전압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억제해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호소자로서,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전자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되면 미세한 손상으로 인해 소자의 신뢰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디바이스가 완전히 파괴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전기의 유입에 따른 파괴로부터 집적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집적회로 내부와 외부와의 연결부위에 ESD보호소자를 삽입해 정전기가 전자제품 내부의 집적회로로 흐르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고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자동차용 전자부품에서도 ESD소자는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시지트로닉스는 ESD 관련 부붐의 매출 비중이 84.6%(1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ESD소자 전문기업으로 차량용 공급을 달성하면 실적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은 ESD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개선됐으나 신사업인 질화갈륨 전력(GaN Power) 연구개발 등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주식보상비용 증가에 따른 전사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GAN 파워는 자체 생산 라인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개발 후 외주 통해서 서서히 수요가 많아지면 자체 공정을 증가할 계획으로, 현재는 샘플 생산해서 테스트를 의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