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요르단 시장에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요르단의 ‘시리우스팜(Sirius Pharm)’사는 의약품과 의료장비, 에스테틱 등을 수입해 현지에 유통하는 헬스케어 전문 유통 업체이다.
요르단은 인구 증가, 정치적 안정성,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시장성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요르단 내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뷰티(Beauty) 및 웰니스(Wellness) 제품 수요도 높아 코스메르나 진입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세 번째 중동 국가 독점 공급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두바이 더마(Dubai Derma 2024)’에서 확인한 높은 중동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세계 최고 권위 미용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서 헤어제품 부문 최종 우승을 한 코스메르나의 이력은 이러한 중동발 수요 확대를 더욱 가속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 남성 탈모 인구 비율은 60% 수준으로 전 세계 평균인 40%보다 높다”며 “일부다처제의 문화적 특성으로 유독 성 기능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기존 호르몬 억제 기전의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거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메르나가 이러한 중동 고객들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현지 업체들의 비즈니스 요청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시장 조사 전문 기관 Mor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헤어 케어 시장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64억7000만 달러(한화 약 9조 원)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