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 부부가 때아닌 이혼설에 시달렸다. 이광길 해설위원이 KNN 야구 경기 중계 도중 "황재균 이혼한 것 아느냐?"고 언급하며 최근 황재균의 부진이 이혼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이광길 해설위원은 황재균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이광길 해설위원은 "두 사람(황재균-지연)의 이혼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제가 확인도 안 하고 이야기한 거니까 잘못한 것"이라며 오해한 내용을 방송에서 언급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이어 "들은 말이 사실인 줄만 알았다. 확인하고 이야길 했어야 했는데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고 잘못한 것 같다"며 "오해를 풀려고 황재균에게도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균이와 와이프 되는 분 모두 잘 모르는데 피해를 입혔다. 확실한 정보가 아닌데도 이야기한 데 대해 (황재균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며 "(황재균과 지연에게) 정말 죄송하다. 잘 살고 있는 집안 건드린 것 같다. 섣불리 판단한 내가 잘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광길 해설위원은 KNN 야구 경기 도중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했다. 해당 내용은 경기 중계 도중 쉬는 시간에 사담으로 나눈 것이어서 정식 라디오 방송으로는 송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상황을 뒤늦게 파악한 캐스터는 "여러분 그런 썰을 위원님이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이지 오피셜이 아니다"라고 수습에 나섰으나 황재균-지연 부부의 이혼설이 일파만파 확산됐고, 급기야 소속사가 없는 지연은 측근을 통해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