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단독출마 시 찬반 투표 여부 등 8·18 전당대회의 새 지도부 선출 방식이 28일 결정된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정을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내일 회의를 열어서 사무처에서 보고 받은 것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방향으로 하도록 할 것”이라며 “찬반 방식, 추대 방식, 당원 표 등가성 등이 다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대에서 이 전 대표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대표 후보자가 1명일 때 선출하는 규정이 없다 보니 당내에서는 찬반 투표 도입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준위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도 28일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 대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이 ‘20:1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춘석 전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의 집단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