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도 IPO, 현대차 기업 가치에 긍정적” [2024 부산모빌리티쇼]

입력 2024-06-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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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도에서 계획 중인 현지 기업공개(IPO)에 대해 현대차 기업 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27일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인도 IPO가 현대차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도 그런 것 같다”며 “전체적인 인도 IPO 시장을 봤을 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예비 심사 신청을 했고, 10월까지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인도에 많은 투자가 있어서 재원 확보라는 부분도 있지만 좀 더 현지 친화적인 기업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사장은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있고 앞으로 거기(인도)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수급에 대해서도 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결국 전기차로 가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 부분에서 신속하고 민첩하게 수요 대응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수요를 창출하는 의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 같은 차량이 저희에게는 상당히 중요하고 그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 모빌리티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 사장은 “내년에 넥쏘 후속도 나오지만 버스, 트럭 등 상용 중심으로 많이 늘리고 있다”며 “현대차는 그룹사 전체가 갖고 있는 수소 생성부터 유통 활용까지 전체를 솔루션을 묶어서 세계 무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사장은 “조지아에 짓고 있는 신공장에서 친환경 수소 물류 부분도 저희가 개시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런 부분도 계획대로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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