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025년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와 무상증자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매출액 27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7000억 원을 제시한다”며 “2025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1조7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상향하며, 이는 올해 말 완성차 수송 부문의 계약 갱신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이익 성장 및 가시성 확보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2025~2027년 신규 배당 정책으로 배당 성향 최소 25% 이상, 주당배당금(DPS) 전년 대비 최소 5% 상향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배당이 2024년 사업연도에는 6700~6800원 수준을, 2025년 1만1250원과 2027년 1만2400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배당의 역산을 통해 추정 가능한 현대글로비스의 2027년 순이익은 1조9000억 원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의 시발점은 올해 말 예정돼 있는 완성차수송계약 갱신으로 2025년 영업이익을 2조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성장의 3대 축은 그룹 동반 성장, 비계열 적극 유치, 자산 기반 성장 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