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일 본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24년 GO-UOS(Global Odyssey)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GO-UOS는 서울시립대의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5개 팀(100명) 모집에 총 109팀(436명)이 신청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2024년 사업 소개, 학생 대표 선서, 격려사,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안전교육 등이 진행됐다.
올해 탐방 지역은 총 13개국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이다. 탐방은 이달부터 8월까지 하계 방학 동안 이뤄진다.
서울시립대 정경대학 경제학부팀으로 구성된 '고민보다 GO' 팀은 서양 문학의 위대한 문인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 이탈리아로 탐방을 떠난다. 이 외에도 환경공학부, 경영학부, 스포츠과학과, 컴퓨터과학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팀을 꾸려 일본의 스포츠 문화를 탐구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립대는 높은 경쟁률을 감안해 예산 지원을 확대했다. 1인당 지원금은 1권역(미주, 유럽, 호주 등) 최대 25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2권역(아시아권) 최대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확대됐다.
황선환 서울시립대 학생처장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탐방 기간 동안 팀원들 간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극복하고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