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레보스케치’와 차세대 식품안전 진단기술 상용화 협력

입력 2024-07-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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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풀무원과 레보스케치의 ‘CRISPR-Cas 기반 식품안전 분자진단 상용화 플랫폼 연구개발 MOU 체결식’에서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사진 왼쪽 네 번째)과 레보스케치 이성운 대표(사진 왼쪽 다섯 번째)가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은 2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바이오공학 전문기업인 레보스케치와 ‘크리스퍼 카스(CRISPR-Cas) 기반 식품안전 분자진단 상용화 플랫폼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리스퍼 카스는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로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한 후 해당 부위의 DNA를 잘라내는 기술이다. 코로나19 신속 진단에 이 기술이 활용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바이오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풀무원기술원은 제조부터 공급, 유통 전 단계에 크리스퍼 카스 기술을 활용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최근 자체 개발 기술에 대한 국내, 국제특허 출원과 등록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크리스퍼 카스 분자진단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레보스케치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글로벌 식품안전 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도 구체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크리스퍼 카스 기반의 식품안전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 개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진단 기술 유효화 평가 △공동 개발한 식품안전 진단 기술에 대한 공인검사법 인증 △공동 개발한 기술ㆍ제품의 지적 재산권 보호 △연구시설과 장비의 상호 활용ㆍ전문인력 교류 분야 등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의 혁신적인 식품안전 분자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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