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핵심인력 한국서 4주간 교육 진행

입력 2024-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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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캠 직원들이 3일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하는 소성 공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현지 핵심 인력을 한국으로 불러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캐나다 현지 합작법인 '얼티엄캠(Ultium CAM)' 현지 채용 직원 중 핵심 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과 양극재 공장 등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인력은 포스코퓨처엠이 2022년 5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 톤(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제품 생산을 주도할 현장 주임급 직원들이다.

10년 안팎의 제조업 근무 경력자들인 이들은 포항 양극재 공장에 3주간 출근해 현장에서 생산ㆍ정비ㆍ품질 관련 조업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또한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일주일 동안 기본ㆍ공통 교육을 진행해 포스코그룹의 조직 문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안전의 중요성을 배웠다.

일과 후 경주 역사 유적 투어, 공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 활동, ‘치맥(치킨+맥주) 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에릭 부샤드 얼티엄캠 공장장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 최고 품질의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얼티엄캠은 준공 후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얼티엄캠 직원들이 2일 품질 분석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채취된 양극재 샘플을 에어슈팅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품질분석실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해 신속한 품질 검사가 가능하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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