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 '공영성 제자리' 찾기, 가장 시급"

입력 2024-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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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8일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부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먼저 방송법 1장1조와 방통위법 1장1조를 언급했다. 이어 “만약 제가 청문회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제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방통위 2인 체제’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민주당 몫 2명이 공석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작년 8월 21일에 국민의힘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이 됐다. 그런데 여러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 하며 야권에서 아예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시바삐 5인 체제가 구성돼 여야 모두가 원하시는대로,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대로 합의 정신에 따라 여러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나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말했다.

야권으로부터 취임 전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답변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며 “말씀드린 대로 주어진 직분과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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