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이후 25일 만에 되찾아
2분기(4∼6월) 실적 전망치도 상향중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애플스토어 입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8일(현지시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65%(1.48달러) 상승한 227.82달러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27.8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애플 시총도 3조4930억 달러(약 4838조 원)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MS, 3조4650억 달러)를 제쳤다.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5일 만이다.
최근 애플 주가가 많이 오른 건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올 하반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애플 인텔리전스의 베타 버전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실적 전망치가 반등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24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애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9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