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정헌 대표변호사 영입

입력 2024-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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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헌 대표 변호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YK)

법무법인(유한) YK가 부장검사 출신 김정헌(사법연수원 32기) 대표변호사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변호사는 YK 고양 분사무소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변호사는 평검사로서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광주지검, 제주지검에서 근무했다. 이후 목포지청 형사2부장, 대구지검 강력부장, 창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김 대표변호사는 검사 시절 △피해자 3만 명의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사기 조직 사건 △허위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660억 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 사건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악용한 사기 조직 사건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가상화폐 판매 사기 조직 사건 △서울 강남·대구 일대 유명 클럽을 통한 마약 유통 사건 등을 맡아 가상자산, 유사수신, 경제범죄, 특수사건, 마약사건, 성폭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변호사는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검찰총장상을 받았다. 2020년 대구지검 강력부장 시절에는 강력부를 이끌며 대구지검이 조직범죄우수청으로 선정되는 데 공헌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중국저작권법’과 ‘강제수사실무 절차론’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강제수사실무 절차론’은 검사 최초로 출판된 강제수사실무 전문 서적으로, 대학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김정헌 대표변호사는 “형사법 분야는 지난 20년간 매우 빠르게 변화해 왔고, 그에 따라 형사실무도 더욱 체계화되고 섬세해졌다.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여러 이슈를 놓쳐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기 힘들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YK를 찾는 의뢰인들에게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 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290여 명의 변호사 등 약 66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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