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인공지능(AI)에 대한 꾸준한 도전을 진행 중으로 언젠가 시장이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6만5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포화와 유선 사업 성장 둔화 등 통신 본업의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AI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중장기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AI 사업이 단기 실적에 기여하지 않겠지만, IT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지난해 AI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한 이후, Anthropic(생성형 AI개발 기업) 1억달러, Perlexity(AI 검색전문 기업) 1000만달러, Lamda(클라우드 AI 컴퓨팅 기업) 2000만달러, SGH(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2억달러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한치 앞을 바라보기 쉽지 않은 AI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B2B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47조원, 영업이익 5,04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840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 5,097억 원을 충족할 전망”이라면서 “5G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면서 무선 사업 매출(2.66조원)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CAPEX 투자 및 각종 비용 절감도 동시에 진행되어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마케팅비용은 7,003억 원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가 없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