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왼쪽)이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매매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이 LA에 이어 뉴욕에서도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디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의 심장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에서 상징성이 있는 리테일몰을 직접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2380㎡다. 뉴욕의 대표 맛집으로 손꼽히는 올리브가든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공실률은 0%다.
반도건설은 미국 내 영역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1월 LA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한 'The BORA 3170' 착공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 반도건설은 2021년과 2023년 LA에서 추가 부지를 매입하며 'The BORA' 대단지 조성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해 3월 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 1월 두 번째 자체개발사업인 'The BORA 3020'을 착공했다.
LA에서 한국식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반도건설은 지난달 맨해튼 미드타운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콘텐츠, K푸드 등 주요 테넌트를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