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9개를 따내 종합 순위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발표한 올해 파리 올림픽 국가별 메달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도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과 태권도 서건우, 역도 박혜정이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메달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태권도 이다빈, 역도 김수현이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동메달 후보로는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체조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유도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과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수영 남자 계영 800m,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남자 단체전, 태권도 박태준이 지목됐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여자 골프 고진영 등은 그레이스노트의 메달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선수들이라 기대해볼 만하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뽑힌 양궁 대표팀은 25일 개인 랭킹 라운드에 나서 메달 사냥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전체 64위 안에 들어가면 다음 단계인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로 진출한다.
한편,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당시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메달 전망을 금 7, 은 9, 동 4개로 예상했다. 실제 결과는 금 6, 은 4, 동 10개로 은메달과 동메달에선 큰 차이를 보였지만 금메달과 전체 매달 개수에서는 예측을 어느 정도 맞춘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