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모든 배달 종사자 교육 이수 목표
국토교통부는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도 줄이기 위해 배달플랫폼 신규 종사자에 특화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종사자들은 업무 도중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으나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고 특히 이륜차 조작이 미숙한 신규 종사자의 경우 위험 대처에 더 취약하다.
이에 교통안전 체험교육은 배달업무를 처음 접하는 신규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위험상황별 대처능력을 익히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은 지난해 12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다.
첫 교육은 공단 산하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하며 추후 교육장소를 전국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최대 1500명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신규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및 사고 다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도 순차 개설해 5년 내 배달종사자 전원이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용은 일체 무상 제공(중식 포함)하며 교육을 이수한 배달종사자는 9월 이후부터 배달공제조합 유상운송 보험료 할인(잠정 3%) 등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교육 참여와 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교육 이수자 전원에게 고급 이륜차 헬멧 제공(10만 원 상당)하고 교육 성적 우수자 5명에게는 이륜차 공익제보단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교육이 신규 배달종사자들의 사고 예방 및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