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헨리&파스터스가 선정한 2024년 ‘헨리 여권 지수’에서 191개 목적지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와 함께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지난해 7월 189곳에 무비자입국에 가능해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7월에는 192곳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의 글로벌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 헨리&파트너스는 19년 동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 데이터를 사용하여 전 세계 227개 국가 및 지역의 자유를 추적해 왔다.
올해에는 전 세계 195개 지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192개 목적지에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어 공동 2위에 올랐다.
크리스천 케일린 헨리&파트너스 회장은 성명에서 “여행객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전 세계 평균 목적지 수는 2006년 58곳에서 2024년 111곳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끄러나 전 세계 이동성 지수의 상·하위권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IATA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약 50억 명의 사람들이 3900만 편의 항공편을 통해 하늘을 날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공 여행의 실제 비용은 그 기간 약 3분의 1 이상 하락했으며, 항공사들의 승객 1인당 수익은 평균 6달러(약 8300원)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이는 일반적인 호텔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