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둔 25일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정하고 결사저지 의지를 다졌다.
추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건 상정이 강행된다면 항의할 것이고, 무제한 토론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검법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해 반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이 이달 초에 이어 이번에도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여러 채널로 대화를 했으며, 입장 변화에 대해선 안 의원이 확인해 줄 사안”이라고 했다.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후보 시절 강조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민주당이 찬성할 경우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늘은 재의요구한 특검법 상정이 강행될 예정”이라며 “그에 대해 당론으로 단호하게 반대 표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민주당의 입법독주에 맞서서 싸움을 해야 한다”며 소속 의원들을 향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국회 부의장께 특별히 요청드린다”며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 없는 가운데 우원식 의장의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회를 거부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방송4법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최소 4박5일 이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돌입한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첫 상견례를 한 한동훈 대표도 “잘못된 법률이 통과되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등 거대 야당이 방송 장악 4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한다고 하는데 우리 전당대회가 끝난 바로 다음 시점에 상정을 선택한 의도는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착각”이라며 “전대 과정 내내 (저는) 방송 장악 4법과 민주당이 제기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당연히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이 “선수가 심판을 고르고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무소불위의 법”이라며 “우리 모두가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와 술수가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이어 “그것은 착각”이라며 “전대 과정 내내 (저는) 방송 장악 4법과 민주당이 제기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당연히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이 “선수가 심판을 고르고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무소불위의 법”이라며 “우리 모두가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와 술수가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