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0.2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99%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0.23%p 커졌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올해 1분기(0.43%) 대비 0.12%p, 전년 동기(0.11%) 대비 0.44%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99%→1.26%)과 지방(0.37%→0.5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1.12%→1.30%)과 경기(0.91%→1.26%) 2개 시도가 전국 평균(0.99%)을 웃돌았다. 시군구 단위에선 용인 처인구 3.02%와 성남 수정구 2.90%, 군위군 2.64% 등 252개 시군구 중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93만 필지(66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0.6% 증가(5000필지) 및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 증가(2만8000필지)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4만6000필지(606.6㎢)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7.7% 감소(2만9000필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선 3.1% 증가(1만1000필지)했다.
지역별로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울산 19.5%, 세종 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17.7%, 세종 15.5%, 전북 14.7%, 전남 14.7%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6개 시·도에선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