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가 일반 판매자를 넘어 소비자, 기업, 금융권 등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가 이달 들어 2000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이달 큐텐(Q10)그룹 산하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Wish+)와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티몬 등 4개 이커머스 소비자 민원 누적 규모가 총 2391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기간 별로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총 288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티몬 입점 업체를 중심으로 구매 취소 통보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22일 하루 동안 총 27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23일에는 티몬 178건을 비롯한 253건이 민원이 올라왔다.
24일에는 티몬 한 곳에서만 1490건의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위메프 332건, 인터파크 1건 순이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항공·숙박·여행상품 등 예약판매 상품이 취소 처리되고 환불 조치가 중단되면서 상품판매업체와 카드사, 금융감독원 등에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