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초등학생 가정에 홈 CCTV를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 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추진한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돌봄 공백’ 현상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의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6914명으로 전국 대기자의 45%에 달한다. 특히 다산신도시가 위치한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돌봄 수요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협력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돌봄 센터 입소를 대기 중인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남양주시 내 50개 가정에 인공지능(AI)기술을 탑재한 홈 CCTV를 제공한다.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중심의 현장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교사를 주선할 예정이다. 돌봄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 내 경력단절 인력에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인문·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연계형 돌봄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건영 스마트홈사업담당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귀해진 요즘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나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도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