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ㆍ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7일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90%대 득표율 기록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울산 90.56%, 부산 92.08%, 경남 87.22%를 득표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0.89%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울산 8.08%, 부산 7.04%를 얻은 데 이어 반전 기대를 모았던 경남에서도 11.67% 득표에 그치며 누적 득표율 8.02%를 기록했다.
김지수 후보는 울산 1.36%, 부산 0.89%, 경남 1.11%를 각각 얻었고 누적 득표율은 1.09%다. 이날까지 시도별 권리당원 선거인 총 20만5842명 가운데 6만9730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33.88%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소수 강성 개딸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는 김두관 후보의 부산 합동연설회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다양성, 민주당의 크기를 보여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든지 의견들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누적 득표율이 90%를 넘은 것을 두고는 “당원들이 저에게 큰 짐을 지워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