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주주환원 확대를 예고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8.10%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장초반 6만4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총은 31조9000억 원으로 POSCO홀딩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0위에 안착했다.
구체적인 밸류업 계획과 주주환원 확대 예고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지난 26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 달성하고 총주주환원율 5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5000만 주를 감소하고 주식 수는 5억 주 미만으로 감축시킨다고 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000만 주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평단가를 7만원으로 가정하면 총액 3조5000억 원에 달하므로, 기존 추정치인 연간 6000억 원대와 비교해 유의미한 증가"라며 "향후 연간 1조 원대의 자사주 매입 을 가정해도 CET1비율이 13%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주주환원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규모는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인데다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