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가 강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인 도로 복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31일 오전 9시 4분 현재 SG는 전 거래일 대비 16.41% 오른 379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3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에서 국내 1위 아스콘 제조기업인 SG와 아스콘 사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SG와 아스콘 사업 발굴과 추진 협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 발굴과 수주를 담당하고, SG는 현지 기술권 확보와 제조·시공을 맡는 구조다.
이미 SG는 자체 개발한 에코스틸아스콘으로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중견·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을 정도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G 입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SG는 현재 우크라이나 주정부 및 현지 기업과 손잡고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강국인 우크라이나의 철강회사 두 곳으로부터 에코스틸아스콘 원재료인 제강 슬래그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아스콘 공장을 인수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가 손을 잡으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정부 자금 지원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