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왼쪽)와 뮤지컬배우 김호영 (출처=SBS 파워FM '파워타임')
배우 류승수가 '파워타임'에서 제주살이 일상을 전했다.
31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승수는 '파워타임' 출연을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하며 김호영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류승수는 제주살이 4년 차의 소감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제주도를 '한국의 하와이'라고 칭하며 "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아 감사하다"면서도 "불편한 천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 가려면 한 시간씩 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지만 산과 바다 등 탁 트인 자연에 사는 게 너무 좋다"며 "하늘, 풍경을 보며 힐링이 된다. 해안을 걸으면 너무 낭만적"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따라오겠다고 해서 데려왔다"고 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아빠가 일하는 걸 보며 너무 좋아하고 신기해한다. 그걸 보며 이 직업을 갖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행복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배우가 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류승수는 "절대 안 한단다. 자기는 그런 거 시키지 말아달라더라"고 답했다.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해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영화 '김종욱 찾기'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조인성, 이요원, 이장우 등의 연기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