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가 그린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 지자체, 개인·학계, 청년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14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기후변화센터에서 2011년 제정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를 위해 각 분야에서 애쓴 노고를 치하하며 포상을 통해 격려하고, 모범사례 확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물결을 각계에 전하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 대상은 올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 다자간 협력을 견인하고 기여한 △기업·기관 △지자체 △개인·학계 △청년으로 총 4개 부문이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며, 10월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 뒤 10월 30일 서울 그랜드 엠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5개로 기업 28곳, 기관 18곳, 지자체 15곳, 단체(청년 포함) 6곳, 개인(학계․언론․문화 포함) 18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각계의 그린리더십을 확산했다.
종전 어워드 기업부문에서는 ‘적도원칙’ 연간보고서 발행, ‘탄소중립 은행연합’ 활동 등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금융부문 역할에 기여한 '신한은행', 재활용 폐비닐 소재 경계블록과 사물인터넷(IoT) 자동급수 빗물저장용 옥상녹화 등을 개발한 '어스그린코리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전 과정에 데이터 및 맞춤형 관리 솔루션으로 약 3만 톤의 탄소 저감에 기여한 '리코'가 수상했다.
기관 부문에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수상해 가축분 바이오차 활용 감축사업 방법론 개발, 농업인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식품부문 탄소 감축량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경상남도 김해시가 수상해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사업 활성화 추진,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후변화 테마파크 조성과 같이 기후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향 및 사례 확산에 기여하고, 기업 담당자들의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확산에 앞장선 △임팩트온 박란희 대표가 수상했으며, 청년 부문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기후변화 전반의 주제로 정기 언론기고와 청년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한 △대학생 신재생에너지기자단장 윤진수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역대 수상자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통해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계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그린리더십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