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일정…골프 안병훈·김주형 1라운드 시작, 복싱 임애지 메달 도전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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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남자부에 출전하는 안병훈(좌)과 김주형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대표팀으로 나선 안병훈(33·CJ)과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첫 라운드에 나선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1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는 1일부터 나흘간 총 4라운드가 펼쳐지며 총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을 통해 메달을 가린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골프 남자부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김주형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경기장에 대한 경험을 쌓은 상태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PGA 투어 통산 3승을 자랑하는 김주형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매체 'NBC'는 김주형을 우승 후보 10위로 뽑으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안병훈도 올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상위 10위 진입이 다섯 번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김주형은 오후 4시 55분부터 경기를 시작하고 안병훈은 오후 6시 44분부터 라운드를 출발한다.

▲복싱 여자 54㎏급에 출전하는 임애지 (연합뉴스)

임애지(25·화순군청)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임애지는 2일 오전 4시 4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노르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와 복싱 여자 54kg급 8강 경기에 출전한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이 없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동메달을 확정 지을 수 있다. 32강은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애지는 16강에서 완벽한 아웃복싱으로 4-1 판정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승만 더 거두면 한국 복싱은 한순철(40) 복싱 대표팀 코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된다.

배드민턴 혼성 복식 4강에선 '내전'이 열린다.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과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가 2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 확보가 가능해졌다. 여자 복식에선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8·전북은행),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박하나(24·MG새마을금고), 남자 복식에선 강민혁(25)-서승재(27·이하 삼성생명) 조가 각각 말레이시아, 중국, 덴마크를 만나 4강 진출을 노린다. 여자는 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남자는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 10연패'를 이룬 양궁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30·인천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이제 개인전 메달을 노린다. 이미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이 먼저 16강에 안착했고 큰 변수가 없다면 두 선수도 무난하게 진출할 전망이다. 경기는 2일 0시 14분부터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다. 날씨 문제로 경기가 밀린 양궁의 김제덕(20·예천군청)도 오전 2시 37분에 다시 경기에 나선다.

탁구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신유빈(20·대한항공)은 히라노 미우(일본)와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올림픽 내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4강 진출을 넘어 개인전 메달 획득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남자 단식 장우진(29·세아그룹)은 8강에서 세계 랭킹 5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을 만난다. 장우진은 1일 오후 6시, 신유빈은 오후 7시에 출전한다.

유도 여자 대표팀 주장이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던 유도 여자 78kg급의 윤현지(30·안산시청)는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대진이 쉽지 않지만 도쿄 때 이미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반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경기인 32강은 1일 오후 5시 6분에 시작한다.

육상 남자 20km 경보에선 최병광(33·삼성전자)이 3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다. 앞선 대회에서 각각 57위, 37위에 머물렀던 최병광은 개인 기록(1시간 20분 29초) 경신과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이번 올림픽에 나선다. 경기는 1일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연패를 기록한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을 만나 반전을 노린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스웨덴, 덴마크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는 1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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