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주문 3회'·'땅콩 알레르기'…LG유플러스, 소상공인 AI 전환 돕는다

입력 2024-08-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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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도로 파스타 주문 3회ㆍPPP파스타 주문 1회. 주로 일요일 저녁 19시부터 20시 사이 방문. 땅콩 알레르기가 있음.'

고객의 특이사항을 정리해 맞춤형 응대를 돕는 인공지능(AI) 통합 서비스가 있다. 유플러스의 ‘U+우리가게패키지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시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소개했다. '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다름 아닌 LG유플러스의 식당연구소 용산점이다.

식당연구소는 LG유플러스가 식당을 직접 운영하며 요식업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강남점 '만두 배우는 식당'과 올해 4월 '파브리키친'을 열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소상공인 매장(SOHO)의 디지털 전환(DX)를 이루는 패키지 서비스다. △U+AI 전화 △U+AI 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개선하기 위해 식당연구소를 활용했다. 파브리키친 오픈에 앞서 실내장식 구성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화, 결제시스템(POS)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임직원이 직접 체험했다.

▲정승헌 소호 AX트라이브담당은 2일 서울시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정승헌 소호 AX트라이브담당은 "서비스 차별점은 고객의 (서비스) 전반을 이어서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다"며 "예약, 대기, 그다음 테이블 오더까지 죽 이어지는 모든 경험을 연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파브리기친을 활용해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수익화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담당은 "솔루션 사용 고객을 연내 3만 점포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1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100개의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정 담당은 "2027년까지 2000억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은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에 1만20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향후 '예약 노쇼'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솔루션도 출시될 전망이다. 송기현 SOHO우리가게패키지AI스쿼드팀장은 "예약금을 걸고 방문을 하지 않았을 때 예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솔루션은 아직 적용돼 있지는 않지만 그 부분은 향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는 사장님들이 노쇼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며 "노쇼한 고객이 다음에 같은 전화번호로 예약이 들어왔을 때 기존에 언제 노출했는지 확인해 사장님들이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재 구현돼 있다"고 말했다.

정 담당은 "(해당 솔루션을) 인터넷과 통신 등과 결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솔루션을 단품으로 쓰면 4만 원 정도 6종 다 쓰면 30만 원 정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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