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 시찰...스타트업 진출 지원

입력 2024-08-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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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을 시찰하고, 한중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4일 서울시는 오 시장이 지난달 31일 ‘중관촌’ 내 창업거리(Inno-way)를 찾아 주요 창업 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방안과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관촌(中關村)’은 하이테크 기지이자 첨단기술 집결지로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들이 탄생한 곳이다.

오 시장은 중관촌 창업거리 내 대표 지원센터인 ‘베이징대 창업훈련영’ 을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과 KIC 중국센터 관계자로부터 중국의 창업지원 방안을 청취했다. 또 입주기업들의 성공전략과 서울의 혁신·창업기업의 베이징 진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오전엔 베이징 이좡(亦庄)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省)급 규모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찾았다. 현재 로봇 완성품, 핵심 부품, 초거대 모델 등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최근에는 전기구동만으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을 공개하기도 했다.

1일에는 차오양구 일대 왕징소호와 대왕징중앙공원을 시찰하고 전문가로부터 베이징시 도시계획과 녹지 조성전략 등을 청취했다. 왕징소호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작품으로 곡선을 살린 건물과 5만㎡ 규모의 도심 정원은 베이징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오후엔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만나 한중문화교류 방안과 글로벌 문화예술콘텐츠 확산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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