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0점' 김예지, 25m 권총 본선 탈락…양지인은 결선행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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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출전하는 김예지가 훈련을 하던 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예지(31·임실군청)가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 본선 탈락했다.

김예지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기록, 40명 가운데 27위로 경기를 마치며 결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25m 권총은 여자 선수 전용 종목으로 본선 경기는 크게 완사 30발과 급사 30발로 나뉜다. 김예지는 이날 완사 합계 290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장기인 급사 11번째 사격에서 0점을 쐈다.

30발의 급사 사격 가운데 24발은 10점, 5발은 9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했으나 딱 한 발이 0점이 나온 게 치명타가 됐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급사는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데, 김예지 선수가 타이밍을 놓쳐서 늦게 격발해 0점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예지와 함께 출전한 양지인(21·한국체대)은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랐다. 결선 티켓을 획득한 양지인은 한국시간 3일 오후 4시 30분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사격은 양지인이 출전하는 25m 권총에서 이번 대회 사격 5번째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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