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도 선정…키르기스스탄 조달
에이치로보틱스는 첨단 재활 솔루션인 ‘리블레스(rebless)’가 조달청 우수조달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해 국내 5개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마친 뒤 우수조달품목을 신청해, 지난달 31일 최종 지정됐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평가를 거쳐 성능과 기술이 뛰어난 물품을 지정하고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납품이 가능해지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조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수조달 제품의 연간 구매액은 약 4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블레스는 재활 운동 로봇과 애플리케이션 및 웹 등의 통합 재활 솔루션이다.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 일상생활 움직임에 필수적인 4개의 신체 관절부위 운동이 가능하며, 환자는 리블레스의 보조를 받아 가정에서도 꾸준하게 수동 재활 운동(Passive) 및 능동 재활 운동(Active)을 진행할 수 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기간 동대문보건소와 의왕시보건소 등 의료기관 테스트에서 의료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달 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스스탄 보건부와 국립병원에 리블레스 제품 20대를 조달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와 더불어 영국과 인도 등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 정부기관 조달까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더 힘쓰고, 전 세계 재활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