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경과원장, “도민 참여로 AI기술 체감 높이고 실증과제 완성도 향상 기대”
도민 AI체험단은 공공영역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실증을 통해 의료, 복지 등 공공분야의 AI 산업을 활성화하고, 도민들의 AI 기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경과원은 4월 도민참여 공공분야 ‘AI 실증 아이디어 발굴’ 수요조사를 통해 140개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이후 공공·민간분야 AI 실증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공공분야 1개 과제, 민간분야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체험단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를 진행할 공공분야 1개 과제는 시흥시에서 제안한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맞춤형 복지정보 제공 서비스’ 과제다. 소형 거대언어모델은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 언어 기반의 생성형 정보제공 엔진이다.
체험단은 개인별 맞춤 복지정보를 찾아보고, 기존 방식과 비교하며 사용 편의성과 정확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 AI 공공서비스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체험단은 4개월 동안 AI 실증 체험을 수행하며 평가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8월 말 시흥시청에서 개최되는 오리엔테이션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차 실증체험은 9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10월~11월에는 온라인으로 실증체험에 참여한 후 4개월간의 행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체험단원에게는 활동 기간 중 소정의 수당이 지급된다.
시흥시는 체험단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부터 AI 기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도민 아이디어가 기술 체험과 평가를 통해 실제 공공서비스로 구현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도민 AI체험단은 15일까지 총 40명을 모집하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서비스 체험·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의 AI 기술 체감도를 높이고, 실용적이고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