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품 PM1743 이후 3년만…성능 1.7배 향상
생성형 AI 서버에 탑재…AI 추론과 학습에 사용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공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반도체 행사 'FMS(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4'에서 최신 SSD 'PM1753'을 선보였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를 여러 개 탑재한 반도체다. PM1753은 생성형 AI 추론과 학습에 사용되는 서버용 SSD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 개선을 극대화한 저장장치다.
PM1753은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내놓는 서버용 SSD다. 2021년 12월 공개한 PM1743과 비교하면 전력 효율과 성능이 각각 최대 1.7배 향상됐다.
업계에서는 PM1753이 향후 생성형 AI를 위한 반도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차원 낸드 플래시메모리인 '9세대 V낸드' 실물도 공개했다. 업계에서 양산은 삼성전자가 최초다.
스마트폰과 SSD 등에 사용되는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2층) 구조로는 처음 300단 가까이 쌓아 올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