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슈퍼마이크로, 주식 분할 발표에도 20.14%↓…업스타트 39.51%↑

입력 2024-08-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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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에어비앤비, 업스타트 등이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전장보다 20.14% 급락한 49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0대 1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했지만, 실적이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슈퍼 마이크로컴퓨터는 실적발표에서 53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6.2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8.07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숙박공유기업 에어비앤비 주가도 전장보다 13.38% 급락한 113.01달러에 폐장했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예약 리드 타임이 짧아지고 미국 게스트 수요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AI를 사용해 소비자 대출을 촉진하는 핀테크 기업 업스타트 홀딩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9.51% 상승한 3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다가, 3분기 가이던스 또한 월가의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데이브 지루어드 업스타트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의 큰 원동력으로 AI 모델 발전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성과 등이 업스타트 도약 스토리를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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