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자사 대표서비스 키움영웅전 7월 정규전 결과 '제약·바이오' 섹터가 두드러지는 수익률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0.97%, 코스닥이 4.44% 하락하며 두 시장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습대회를 제외한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 역시 마이너스(-) 5.46%로 1월(-7.2%)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 역시 42.05%로 1월(56.5%)보다 낮아 투자고수들에게도 녹록치 않은 한 달이었다는 설명이다.
약세장 속 상위랭커 다수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준 상위 10종목 중 절반에 달하는 HLB(38.12%), 삼천당제약(25.05%), 알테오젠(12.30%), HLB제약(40.09%), 바이넥스(37.37%)가 제약·바이오 섹터였다. HLB와 HLB제약, 삼천당제약은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 번 순위 안에 포함됐고, 6월에 강세를 이어간 알테오젠도 100명 이상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줬다.
미국 생물보안법 추진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가 상위랭커 수익 종목 10위 안에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상위랭커들은 생물보안법 외에도 우리바이오(74.87%)와 오성첨단소재(72.29%) 등 미국 정책의 향방에 촉각을 세우며 관련 종목을 공략했다.
현재 키움영웅전은 8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억 대회부터 100만 원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상위랭커들의 관심은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에 집중됐다.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 이후 저평가 관련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던 넥슨게임즈(54.75%),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기대감에 상승한 에스와이스틸텍(94.97%), 삼성전자와 HBM 공급계약을 체결한 와이씨(7.35%)가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상위 10위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다. 영웅결정전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정규전까지 참가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