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선 그린생명과학,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피씨엘, 블루엠텍, 진매트릭스, 서울제약, 녹십자엠에스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29.95%) 오른 1만630원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763억6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6% 증가해 123억7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린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565원(29.97%)오른 2450원에 마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약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린생명과학은 팍스로비드를 생산하는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제약(29.91%)도 한국화이자제약과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팍스로비드 테마주로 묶여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씨엘(29.95%), 녹십자엠에스(29.89%) 등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5배 증가하며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이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우세종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FLiRT'로 미국에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10원(29.92%) 오른 4820원에 장을 마쳤다. 진매트릭스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엘리텍그룹과 분자진단제품의 전 세계 판매를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거래일 째 상한가다.
엘리텍그룹은 자동화 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매트릭스는 C-Tag 다중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분자진단 시장에서 두 기업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블루엠텍(29.92%) 등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