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가 증축한 충주공장 시설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단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았다.
한국팜비오는 지난해 증축된 충주공장의 주사제와 내용액제 생산시설이 GMP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팜비오는 주사제와 내용액제, 그리고 프리필드시린지(PFS: 약물이 충전된 주사기) 제형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팜비오는 작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990㎡에 지상 3층 규모의 공장을 증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바이알제제 약 1700만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약 950만 관, 스틱내용액제 약 2300만 포 생산이 가능하다. 설하스프레이 및 수액백 제형은 추가될 예정이다.
충주공장은 설계 때부터 EU-GMP Annex1 가이드라인(무균 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이 선도적으로 반영돼 향후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이번 GMP 인증으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외형적 퀀텀점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시장 공략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