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사진=이투데이DB)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가 조간만 경찰로부터 정식 출석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에 대한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경찰서로 슈가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다 홀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돕기 위해 다가갔다가 음주 측정을 진행,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만취 상태임을 확인했다.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경찰은 슈가가 유명인임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슈가가 만취 상태였으므로 따로 조사 없이 음주 측정만 진행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을 위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슈가 역시 출석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도로교통법상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휴가는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슈가는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