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 원성준(키움 히어로즈)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원성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공략해 7-2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원성준은 1회 초 1-0으로 앞선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키움은 김건희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2회 송성문의 우월 3점 홈런으로 6-0으로 앞선 키움은 3회 초 원성준의 우월 솔로아치로 한점을 추가해 초반부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원성준은 5회에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추가했으나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로 물러났다.
키움 외야진의 핵심 전력인 로니 도슨과 이용규, 이형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외야 공백이 발생한 키움으로서는 원성준을 비롯한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원성준은 데뷔 1년 차에 타격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번 시즌 도중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만큼 수비에서는 종종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타격 재능만큼은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편 원성준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52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