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3일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이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본인인증 및 보안 서비스 전문업체다. 2023년 연간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보기술(IT)정보서비스 32.2%, 핀테크 48.7%, 헬스케어 18.6%, 기타 0.5%를 기록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동사의 IT 정보서비스 사업은 휴대폰 본인 확인 보호 서비스, 간편 로그인 및 정보보호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 높은 재무건전성 및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티 스미싱, 피싱 앱 서비스를 북미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 및 IT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자사 직영몰,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 중이고 해외에서는 중국 시노팜그룹 산하의 시노메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8월부터 중국향 수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별도 재무제표 순이익의 최소 22%를 기초로 매년 1% 이상 상향하며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라며 "시가총액인 1738억 원보다 많은 현금성 자산 1989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케이뱅크 주식 100만 주(74억 원 계상)를 보유하고 있어 연내 케이뱅크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추가 현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2023년 사상 최대 연결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라며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110억 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445억 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사의 2대 주주인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개의 펀드를 통해 동사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 중 프리미어그로쓰엠앤에이투자 조합은 12월 만기가 예정된 펀드인 만큼 향후 주식 매도에 따른 오버행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