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연구개발사업 일환…추진 2년 만에 개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시제품을 방위사업청을 통해 육군에 납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신속연구개발사업 1호이자 사족보행 로봇을 군에 납품한 최초 사례다. 2022년 8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 간 신속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2년 만에 개발했다.
대테러로봇은 평시 및 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 수행은 물론 전투원 대신 감시 및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며 아군의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방 4.0과 연계해 첨단무기의 전력화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방 연구개발(R&D)의 발전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대테러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체 보유한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 향후 운용 및 유지보수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육군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로봇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의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춰 대응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2년 만에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시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 AI 기능을 강화한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을 양산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