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진단 기업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모로코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북아프리카에서 해당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모로코 병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푸아드 케타니 박사의 협력 아래 성사됐다.
케타니 박사는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네이션스 유나이스 해부병리학 센터의 창립자이자 미래 라바트 국제병원의 해부병리학 실험실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모로코 내 다수의 과학 학회의 중책을 역임하고 있다.
모로코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으로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으로, 매년 약 5만 건의 새로운 임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전립선암이 남성 암 신규 사례의 20%를 차지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스탠포드 의과대학과 같은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됐으며, 전문 비뇨기과 병리학자들 사이에서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또한 99%의 민감도와 97%의 특이도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AI 기반 분석과 병리학자의 소견 및 최종 평가를 통합해 비뇨기과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통찰력 있는 진단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다. 제공된 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환자의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모로코 도입은 딥바이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저개발도상국이 다수인 아프리카 시장에서 전립선암 진단 개선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