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상반기 22억1200만 원 보수 책정
지난해 동기 대비 41.7% 올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올해 상반기 22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늘었다.
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2억1200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는 7억8200만 원, 상여는 14억3000만 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5억6100만 원) 대비 41.75% 증가한 것이다.
LG전자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조 사장에게 매달 6500만 원씩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타 복리후생 규정에 근거해 160만 원을 지급했다.
상여금은 임원보수규정 가운데 ‘성과인센티브 규정’에 따른 것이다. 회사의 재무성과와 개인의 경영목표 달성도 등을 고려해 연봉의 150% 이내에서 연 1회 지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회사의 매출이 84조2278억 원, 영업이익 3조5491억 원, 영업이익률 4.2%를 달성한 점을 고려해 이같은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경험 혁신과 디지털전환(DX)을 통한 혁신 가속화 등 성과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서 조 사장보다 더 많은 급여를 가져간 이는 배두용 전 부사장으로 보수는 총 25억200만 원이다. 배 전 부사장은 퇴직금 약 20억 원을 지급받았다.
류재철 사장은 급여 6억2800만 원, 상여 13억5200만 원으로 총 19억9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