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8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 성장했다. 주력 포트폴리오인 장기보험에서의 손익은 8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늘었다.
장기보험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롯데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4598억 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32.1%가 성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중 롯데손보가 확보한 신계약 CSM은 25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이 201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재적 전속설계사 수는 4412명으로, 지난해 6월 말의 2757명에 비해 60.0% 늘었다.
상반기 금리와 환율 등 일시적 변동을 제외한 투자손익은 약 240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리밸런싱 △보수적인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펀더멘탈을 개선한 결과다. 대부분의 금리부자산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손실은 만기 시 전액 환입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 본업인 보험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등에서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