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018억 원, 당기순이익은 369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461억 원, 24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70.1%, 50.7%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리스크관리를 통한 양질의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하락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3926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850억 원 증가했다. 이에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다. 2014년부터 11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한 셈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Deal)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