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시작된 샌드위치 연휴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휴가길 합리적인 가격의 주유소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693.16원, 경유 가격은 1530.68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평균 175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1716원), 강원(1707원), 전남(1703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휘발윳값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1658원), 대구(1667원), 부산(1670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서울(1615원), 제주(1566원), 강원(1551원), 인천(154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경북의 휴먼테크 황성주유소로, 리터당 1518원이다. 경유는 광주 낙원주유소(1393원)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2원이다. 경유 평균 가격은 1471원이다.
경부 상행선의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각각 1630원, 1467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강원도로 이동하는 영동고속도로 상·하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2원, 경유 1467원이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1641원, 1481원으로 집계됐다. 상행선은 휘발유 1693원, 경유 154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