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공공택지 매입 확약은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사항이다.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건설된 민간 미분양 주택을 LH가 준공 이후에 매입하는 것으로 미분양 위험을 LH가 덜어줌으로써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매입 확약은 내년까지 건축착공이 이뤄지는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약 3만6000호가 직접적이 대상이 된다.
다만 실제 매입은 준공 후에도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으로 한정한다. 매입가격은 미분양률, 가구 규모 등을 고려해 분양가격의 85~91% 수준에서 결정된다. LH가 인수하는 주택은 민간 브랜드의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신속한 매입 확약 시행과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매입 확약 기준과 절차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매입 확약은 건설사의 미분양 우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을 더는 방안"이라며 "올해 목표로 하는 10만5000호 인허가, 5만 호 주택착공, 5만 호 신축 매입과 더불어 수도권 집값 안정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