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 AI 근골격계 분석 의료기기 개발‧공급과제 정부 지원 사업 선정

입력 2024-08-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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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엑스 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 (사진제공=에버엑스)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 ‘근골격계 평가를 위한 건강검진센터용 인공지능(AI) 자세 추정 및 동작분석 기술 기반 2등급 의료기기 개발 및 공급과제’의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재활운동치료 브랜드 MORA(모라)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Griffin(그리핀)’을 활용해 건강검진 전문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기업 살루스케어와 함께 2년 6개월 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근골격계 동작분석 기기 개발 및 국내 건강검진센터에 공급•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 사업 선정 배경에는 △근골격계 분석에 특화된 에버엑스 자체 개발 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의 기술력 △그리핀 기술이 적용된 자사 솔루션 MORA Vu(모라 뷰)의 국내 근골격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상급종합병원 등 병의원 대상 MORA Vu(모라 뷰) 공급 등 개발 및 사업화 역량 측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올해 2월 에버엑스의 모라 뷰가 식약처 인증을 받아 최초로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이 신설된 바 있다.

에버엑스의 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은 70만 건의 근골격계 운동 동작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한 모델로 의료 전문가 그룹이 개발에 참여해 근골격계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현재 오픈 소스로 공개된 AI 자세추정 모델들은 최대 17개의 포인트만 추정 가능한 것에 비해 그리핀은 척추 5개 포인트를 포함한 총 24개 관절 포인트를 추정한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검사하는 항목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MORA Vu(모라 뷰)는 그리핀 모델을 적용한 동작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로 고가의 장비와 공간 확보에 대한 제약을 없애 검사 편의성을 높였다. 신체에 탈부착하는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수검자의 부담도 적다. 에버엑스는 이번 건강검진센터용 동작분석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근골격계질환은 연간 국민 3명 중 1명이 진료를 받는 흔한 질환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질환의 사회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기존 근골격계 동작 분석은 비용과 공간 등의 환경적 한계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에버엑스와 양 기관은 그리핀 기술이 적용된 건강검진형 근골격계 동작 분석 의료기기를 통해 검진 과정에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질환으로 인한 수검자 개인 및 사회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국내 건강검진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춘 양 기관과 공동연구는 우리의 의학적 전문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강검진센터용 동작 분석 SaMD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근골격계질환의 사회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동작 분석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점진적 상용화를 통해 근골격계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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