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호소하며 교체되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듯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검진 결과에 대해 "일단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첫 검진 결과에 꽤 만족하고 있다. (김하성 어깨에 대한) 정보를 계속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곧바로 교체됐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도중 헬멧을 집어 던지며 상황이 좋지 않음을 짐작게 했다.
부상 직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이날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아직까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이번에도 김하성을 IL에 등재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김하성을 제외하고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킨다.